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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 인터내셔날, 눈호강 비주얼 총집합 후기

by 타임크래커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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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9월 7일 개봉작, 공조 2 리뷰이다. 지난 공조 시리즈의 2탄이며, 비주얼 폭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호강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다니엘 헤니, 현빈, 윤아, 유해진, 진선규 등이 주요 배우들이며, 감독은 이석훈 감독 연출이다. 129분의 러닝 타임이지만, 꽤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제작비는 155억 원이 들었다고 하며, 한국에서는 698만 명을 모아드리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플러스 등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시청해 보시기를 권해본다. 

 

간단한 스토리를 살펴보자면, 이번 공조는 삼각 공조이다. 남한과 북한의 이중 공작을 다루었던 지난 1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남한으로 들어온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북한 형사인 림철령(현빈 역)이 파견 오게 되고, 광수대를 나오게 되었던 강진태(유해진 역) 역시 자연스레 파트너로 합류하게 된다. 범죄 조직의 리더 격인 장명준(진선규 역)의 은신처를 추격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잘생긴 외국인, FBI 소속의 잭(다니엘 헤니)이 나타난다. 짠내 나는 남한 형사와, 멋진 북한 형사, 그리고 해외파 형사까지 각자의 목적이 다르지만 공조는 계속된다! 그들의 짜릿한 수사를 따라가 보자.

 

이번 작품을 통해 윤아는 58회 대종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1편의 기조를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OST의 경우도 1탄의 배경음악을 그대로 리메이크하여 다시 출시하게 된다. 월드 기준으로 5천4백만 불의 매출액을 거두면서 알토란 같은 작품이 탄생했다.

2. 흥행기록 

작품의 손익분기는 350만 명이었다. 추석 연휴를 목표로 개봉을 시작하게 되는데, 작전을 잘 짠 것으로 보인다. 하마도 1편의 흥행과 호평이 컸기에,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당시 크게 경쟁할 작품들도 없었기에, 흥행 가능성이 올라가기도 했다. 예매율 1위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초반 관객들의 평도 나쁘지 않았고, "인생은 아름다워". "정직한 후보 2" 등이 아마 경쟁작이 될 것이었지만, 그전까지는 군계일학이었다.

 

개봉 1일 차부터, 전작의 2.5배에 달하는 상영 횟수를 확보했다. 첫날 관객수는 21만 명, 박스오피스 1위였다. 1편과 비교할 때에도, 6만 명 정도 늘어난 수치였다. 이렇게 되다 보니, 당연히 스크린 독점에 대한 비판도 있었고, 군소 영화는 손가락이나 빨라는 소리인가 하는 볼멘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가 마치 손을 잡고 달려가듯,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좌석 점유율 대비 판매율로 따지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굳이 절반 넘게 스크린을 차지해야만 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3일 차에 추석 버프를 받으면서 100만 돌파에 성공한다. 추석 당일에만 71만 관객을 모아드리는 저력을 발휘한다. 5일 차에 당일 85만 관객을 모아드리면서, 총 관객 200만을 넘어선다. 6일 차에 300만 돌파, 추세가 어마어마했다. 7일 차에는 손익분기를 넘어섰고, 11일 차에 400만 관객, 16일 차에 500만 관객을 넘어선다. 4주 차가 되면서, "인생은 아름다워", "정직한 후보 2" 등이 등장하면서, 600만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타난다. 하지만 결국 10월 2일에, 600만을 넘어선다. 

3. 평가 및 비하인드 스토리

평가는 평이하다. 평론가들의 의견들은 혹평이 가득하지만, 관람객들은 호평 쪽이 더 많아 보인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전체적인 아쉬움을 덮어 준 느낌이다. 전작에 비해서는 악역의 무게감이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스케일이 작다는 느낌이다. 집단이라기보다는 개인의 복수에 국한되면서, 개연성이 많이 약해졌다. 전작에서는 림철령의 동기도 매우 강했지만, 뭔가 2편에서는 그의 동기가 약하고, 몰입력도 떨어지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나마 유머가 살아있고, 전편과의 이어지는 부분이 매끄럽다는 점, 그리고 신파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지난 1편의 캐스팅이 이어졌고, 새로 합류한 진선규의 연기력이야 뭐 말할 필요가 없다 보니, 안정적인 2편이 가능하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머리 비우고 편하게 보면 참 좋은 영화이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된다. 배우들의 비주얼과 캐미, 그리고 유머와 액션이 지루함 없이 이어지고, 그것이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크게 거슬릴 것이 없는 영화이다.

 

몇 가지 여담을 보자면, 윤아는 이번 2탄에는 주연으로 출연한다. 비중도 분량도 매우 늘어났다. 현빈과 다니엘 헤니는 예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호흡을 맞춘 작품이 되기도 했다.

 

본 편을 봤다면 느껴지겠지만, 센터 필드 반경 3km 이내는 강남역, 삼성역 등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이 천지이다. 이곳에 독가스가 퍼졌다면 그 피해는 상상도 못 할 정도였을 것이다.

 

오마주인지 의도적인지 알 수는 없으나, 영화 "극한직업"에 등장하는 수원 왕갈비통닭양념소스 만들 때 마약 만드는 방법이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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