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년 6월 15일 개봉작 마녀 2 리뷰이다. 2018년 마녀의 후속작이다. 사실 무산될 뻔했던 적이 있다. 영화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에서 한국 영화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촬영 자체가 무산될 뻔했다. 하지만 NEW와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마녀 2"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NEW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모든 것의 시작, 또 다른 마녀가 깨어난다! 비밀 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게 된 한 소녀, 모든 것이 낯설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매가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들과 따뜻한 일상을 보내던 중, 다른 목적의 세력들이 소녀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소녀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촬영기간은 20년 12월 26일~21년 4월 19일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되었다. 상영시간 137분, 제작비 90억 원,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2,806,501명의 관람객만을 모아드리며, 전작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감독은 박훈정 감독, 주연 배우로는,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조민수, 김다미, 채원빈, 성유빈, 이종석 등이 출연하였다. 현재는 웨이브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전작에 비해 완성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평가이다. 전작의 단점 보완도 되지 않았고, 개선 없이 영화가 만들어져 성의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혹평도 받았다. 그나마 배우들의 열연이 커버한 느낌이다.
2. 평가
호평을 먼저 살펴보자면, 초인들의 천투가 잘 묘사되었다는 점이다. 외부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면서, 전작에서의 한정된 장소가 아니다 보니, 시원시원한 액션씬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중간부로 가면서, 남성 초인 둘이 붙는 장면은, 강화 인간의 능력이 제대로 나타나면서 칭찬이 자자했다. 향상된 CG 기술도 한층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인공인 소녀가 적들을 쓸어버리는 장면들은 사이다였다.
매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는데, 신시아나, 박은빈, 조민수 등의 연기가 특히 좋았다. 캐릭터들의 호흡도 전작보다 더 좋았고, 조현과 톰의 캐미가 특히 호평을 받았다. 톰의 경우는 특히나 신스틸러라고 할 만큼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혹평이라고 한다면, 전작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보완조차 되지 않았다. 우선 영어와 중국어 발음이 굉장히 미숙하다.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분명 토우가 소녀를 죽이려 했는데, 어쨌든 구자윤이 살려오라고 했음에도 왜 죽이려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액션씬도 칭찬을 받기는 했으나, 너무 단순하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액션씬에서 자신만의 특성들이 드러나지 않는다. 후반부로 가게 되면 너무 어두워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너무 빨라서 금방 지나가 버린다는 느낌도 준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고 결국 주인공이 모두 쓸어버리는 것이라 큰 감흥도 없다.
3. 여담
당초 속편 제작이 늦어지게 된 이유는 제작비 때문이라고 알려졌었다. 해외 로케이션도 구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1편에 비해 2~3배가 넘는 비용이 요구되었다고 한다. 결국 워너 브라더스가 소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철수까지 이어지게 되면서 2편의 제작은 매우 늦어지게 되었다.
영화에는 공개되지 않은 장면이 있다. 경희가 왜 살생을 싫어하는지, 소녀에게 왜 죽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악의 본능을 줄이고, 인간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장면들은 편집되었다. 소녀에게 인간의 감정이 생기는 부분이 구성되지 못했고, 결국 서사가 무너졌다. 그로 인해 경희와 대길은 극에 주는 영향이 매우 작아지게 되었다. 따라서 둘이 대립하는 용두도 쓸모없는 사족과 같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오글거리는 대사 투성이다. "지금 당장 그 목을 베어줄게"라는 중2병스러운 대사들도 있다. 감독 취향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오글거린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잘 만들어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한다. 의도적이라는 것이다. 15세 미만 영화치고는, 지나치게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아크에 침입해 토우들이 실험체를 학살하는 장면이라던가, 나뭇가지에 배가 뚫리는 모습들이 그러하다. 후반부에는 소녀가 염동력 능력을 사용해서, 오체분시 하는 모습까지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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