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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후기 정리 평가

by 타임크래커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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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포터 영화의 프리퀄 작품,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로는 3번째 이야기, 실질적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비안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편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제작비만 2억 달러, 상영시간 142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는 119만 명을 기록했다. 

 

간단한 시나리오는 이러하다. 1932년이 배경이 되는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지금, 마법사들이 전쟁에 개입하게 된다.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 역시 급속도로 커지게 된다. 덤블도어는 그 어둠의 힘에 망설 하나의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 머글과 마법학교의 교사들, 그리고 위대한 마법사 가문 후손들로 이루어진 조직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린델왈드와 그의 추종자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 맞서서 세상을 구하게 될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덤블도어 역시 더 이상 방관자로는 있을 수 없다. 그의 서서한 비밀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하는데, 그 끝은 어디인가.

 

언론 시사회 이후에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들이 나오면서, 걱정반 기대반이 현실이 되었다. 평론가 평점들이 공개되면서 주식 차트처럼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볼 때는 1편보다는 못하고, 2편보다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절하게도 평점도 1편과 2편 사이에 위치한다. 위치선정 아주 좋다.

2. 관객 평가

관객 평은 그리 좋지 못하다. 하나의 영화로서 볼 때 지루하고 산만하다. 감독이 한물갔다, 롤링 작가도 제작에서 이제는 빠져야 한다는 등의 격한 반응까지 나온다. 개성 초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는 했으나, 코로나 19를 감안하더라도 1,2편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결국에는 1편도 성적이 좋지 못했고, 2편은 그보다도 못했으며, 3편조차 실망을 가져오면서, 본래 5편까지 계획되어 있던 시리즈가 4편부터도 제작 여부가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전체적인 로드맵의 부재, 기존 시리즈들과의 설정이 충돌하는 어설픔, 그리고 제목에만 등장하는 동물들은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다. 특히나 롤링이 원작 소설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각본뿐 아니라 기획까지 담당하게 되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서 책임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원작자가 이야기를 애초에 잘못 썼으니, 팬들로서는 원작자를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응원하기도 힘들어진 셈이다. 참고로 본래 워너 브라더스가 제의한 상황은 마법적 생물들이 실제 등장하는 판타지 영화였다.

 

이 시리즈 전체가 모두 비슷한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이 세계관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더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 하에 시리즈가 구상되어야 할 것이다. 서서히 적폐로 취급받고 있는 롤링과 예이츠 사단이 각성해서 케빈 파이기로 진화하는 가능성은 요원하다.

3. 흥행 및 기타 이야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중요 등장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덤블도어를 내세우면서까지 심혈을 기울였지만, 최소 손익분기점인 4억 달러 안팎을 겨우 맴도는 흥행을 거두면서 참혹한 실패를 맛보고 있다. 전편도 기대 이하였는데, 그것보다도 더 못 벌면서, 해리 포터 실사 영화 중에서는 가장 흥행하지 못한 영화가 되고야 말았다.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신비한 동물들의 비중이 너무 적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편보다는 나으나, 관객들이 기대하는 바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신비한 환상의 동물들, 그리고 그 능력을 다루는 화려한 영상미라고 할 수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제목에만 동물들이 등장하지, 막상 화면에서는 동물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차라리 이럴 거였다면, 동물 이야기를 1~2편 분량으로 간결하게 마무리 짓고,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라는 인물들의 초점을 맞춘 장편 시리즈를 따로 만드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존재한다.

 

결국 동물들, 덤블도어, 그린델왈드라는 3가지의 요소들을 모두 녹여내야 하다 보니, 시리즈 전체가 산만해지고 산으로 가버렸다. 게다가 3가지의 요소가 다 풀리지도 않았다. 졸속에 계획성 없이 기획되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올드팬들이 기대했던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대결 구도를 이렇게 소모해 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 허무하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팬들에게는 실망만이 가득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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