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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신의 손, 난 뒷태가 이뻐 100억짜리 한판

by 타임크래커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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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개봉한 "타짜 : 신의 손"은, 최동훈 감독의 타짜 후손 편으로서, 역시 허영만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전편의 감독이었던 최동훈 감독은 제자를 거부했고, 따라서, 장준환 감독이 준비를 하다 이것 역시 엎어지게 된다. 결국 강형철 감독이 맡게 되었는데,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과속스캔들, 써니 등이 있다.

 

1편의 파급력이 너무나 컸기에, 2편의 부담감은 상당했을 것이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치는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3탄을 보고 난 후에는, 그래도 2탄이 나았다는 위로가 들려온다.

 

상영시간은 147분, 한국 총관람객은 4,015,361명이다. 주요 배우로는,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유해진, 이하늬 등이 있다. 

 

간단한 시나리오를 보자면, 삼촌 '고니'를 닮아 남다른 손기술을 타고난 '대길'은 강남 하우스에서 소위 "타짜"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함도 잠시, 모든 것을 잃고 난 뒤, 우연하게 '고니'의 파트너였던 '고광렬"을 만나게 된다. 고광렬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던 대길은 '장동식'이라는 사채업자를 만나게 되고, 전설의 타짜인 '아귀'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목숨을 건 마지막 배팅이 펼쳐진다.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쿠팡 플레이에서 시청이 가능하니, 꼭 보시기 바란다.

2. 평가

전편이 워낙 명작이다 보니, 기대치가 크다 보니 전편보다는 못하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적이고, 전편에 이어 출연했던 유해진과 김윤석의 안정감이 편안함을 주었다. 새로 출연했던 곽도원도 호평을 받았다. 탑과 신세경은 약간 평이 갈리는데, 하이틴물 같다는 평도 있는가 하면, 그래도 발연기 까지는 아니라는 동정도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에 비할 때는 조금 부족한 연기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은 든다.

 

전체적인 퀄리티에서 볼 때, 시리즈에 먹칠을 했다거나, 전작의 후광을 잘 받은 탓이다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사실 원작의 재현율로만 볼 때는 타짜 2가 더 높기는 한데, 그렇다고 확실하게 각인을 주는 강렬한 장면들은 1편보다도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전작과 연결시켜 주는 연출들이 많았고, 고광렬과 아귀가 중간에 활기를 불어주면서, 시리즈물로서는 상당히 괜찮았다는 평이 있다. 고니라는 중심인물이 빠진 상황에서 이 정도의 안정감을 2탄에서 주었다는 것이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이 점이 매우 좋았다 보니, 후에 3편이 나오고 나서 더욱 2편에 대한 호감이 올라가고 있다.

 

어설픈 개그 장면들이나, 약간은 노골적인 여성 배우들의 노출 등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진지한 부분에서는 진지함을 갖추었다. 긴장감과 전개만큼은 1편만큼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아마 산장을 찾은 이후부터는 내용 자체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3. 흥행 및 비하인드 스토리

개봉 전에는 캐스팅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지만, 어쨌든 개봉하자마자 1위를 기록했다. 역대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로는 최단기간에 200만을 돌파한 영화가 되기도 했다. 전작에 비하면 반응이 좋았다는 소리다. 9/17일에 324만을 돌파하면서 제작비 전액을 회수했다. 하지만 "비긴어게인" 영화의 개봉으로 인해 이제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결국 최종관객 401만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결과는 개봉 전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소소한 흥행을 거둔 작품이 되었고, 이후 3편에서 폭망을 거두면서 재평가를 받게 된 영화가 되었다. 그래서 2019년 9월에는  VOD 매출이 올라가는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여진구가 등장한다. 카메오 출연이었다. 아귀에게 가르침 받는 제자로 나오게 되는데, 아귀는 여진구를 대한민국 놀음판을 휘어잡을 놈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결국 3편 개봉 이후 여진구는 도일출과는 전혀, 아무런 상관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영화 속에서 함대길이 우사장에게 하는 귓속말이 무엇이었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상상에 맡긴 것이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노름하고 안 하고 난 다시는 너 얼굴 보지 않아"라고 말하는 함대길의 대사가 나온다. 그전 설계까지 호의적이다가 자신을 버렸던 대길의 모습과 대길이 뒤에 보이는 허미나까지 생각해 본다면, 욕이 저절로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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