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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감동 실화 및 정리

by 타임크래커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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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번 작품은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주제로 해서 제작된 영화이다. 감독은 김용화 감독이며 각본도 함께 작성했다. 배우들로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대환 등이 출연했다. 11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으며, 제작사는 쇼박스이다. 한국에서는 2009년 7월에 개봉했는데, 총 관객수 8,035,181명을 모집하면서, 역대 국내 상영 영화 순위로 26위를 기록했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1996년 무주에, 스키점프 국가 대표팀을 급하게 뽑게 된다. 결국 각자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국가대표를 구성하게 된다. 약간은 불손한 목적으로 모이게 된 그들, 그들의 목표는 다들 다르지만, 쨋든 목표는 금메달이다. 스키점프가 뭔지는 모르지만, 한때 스키는 조금 타봤었던 그들은 어설프기만 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고, 제대로 된 장비도 없지만, 그래도 훈련을 시작한다. 하나 둘 구색을 갖추기 시작하는 그들, 과연 그들은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인가?

 

어쩌다 보니,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따게 된 국가대표팀은 이제 올림픽 진출의 꿈을 꾸고 있던 중, 갑자기 한국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국가대표팀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들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2. 평가

대한민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허구성을 가미해 만든 작품으로서, 실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이 허구인데, 제일 큰 부분은 한국은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을 벌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애당초, 허구라고 못 박아 놓고 시작했기 때문에, 스키점프에 관심을 가지기는 해야겠으나, 모든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평론가들과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화 감독의 실력이 제대로 나타났다는 평이다. 마지막 스키점프 씬은 정말 압권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당시 불러 모았던 800만이라는 관객 수 역시, 극장 개봉 스포츠 영화 중에서는 최대 흥행이었다. 당시에 〈해운대〉가 천만을 모으는 등 큰 경쟁작이 있었지만, 롱런에 성공하게 된다. 주제가인 러브홀릭스의 "butterfly" 역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영화와도 잘 어울렸고, 곡 자체도 좋은 영화이다. 

 

약간의 표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자메이카 사람들이 봅슬레이에 도전한다는 영화 〈쿨러닝〉을 베꼈다는 것이었다. 사실 두 영화를 모두 보게 된다면, 두 영화 사이에 많은 유사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오마주라고 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공유된다. 구체적으로, 열악한 훈련, 협회의 미온적 반응, 멤버들이 겪는 가족들의 반대 등 베낀 장면도 많다. 

3. 의의 및 여담

사실 스키점프를 주제로 한 최초의 영화로 알려졌지만, 그렇지는 않다. 2006년에 비슷한 영화가 이미 개봉했고, 단지 그 작품은 코미디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어, 약간 지향점이 다르다는 점이 있다. 많은 인기를 끌다 보니, 애국심 고취의 스포츠 영화라는 평이 많다. 영화 자체의 비난이라기보다는, 애국심을 매우 자극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그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다 보니,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딱지라고 생각된다.

 

사실 대한민국의 스키점프 선수를 키우기 위한 하나의 홍보 성격도 가지고 있다. 빙상을 제외하면, 한국의 동계 스포츠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후에도 그다지 맞지 않고, 외국에서도 사실 이 스포츠가 굉장히 대중적이지 못한 스포츠이다 보니, 이목을 끌기 쉽지 않다.

 

당시 동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서, 무주군과 평창군 사이의 긴장 관계가 잘 드러난다. 결과는 당연히 평창의 3수 합격이었다. 역동적인 스키 점프 대회 장면은 사실 평창 스키점프 센터에서의 연습장면들과 유럽에서 열린 실제 스키 점프 대회 등의 영상자료들을 모아서, 합성 후에, 눈과 날씨까지 맞춰서 만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오묘하게 옷의 상표들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키가 바뀌는 이유는 사실, 일관된 후원사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설정 상 어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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