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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벨]보러 가기 전 보고 가면 좋은 3가지 팁

by 타임크래커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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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브리핑

액션 스릴러 작품인 〈데시벨〉은 황인호 감독의 연출작이다. 주요 배우들로는,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등이 출연하였다. 배급사는 마인드 마크이며, 개봉일은 1달 전쯤인 22년 11월 16일에 개봉하였다. 상영 시간은 110분이며, 제작비는 128억 원이 소요되었다. 촬영 기간은 21년 4월부터 촬영이 시작되어, 그 해 8월에 마무리되었다. 11월 29일까지의 총 관객 수는 814,747명으로 집계되었다.

 

간단한 시나리오를 살펴보자면, 100 데시벨이 넘어가면 터진다는 긴박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소리에만 반응하는 특수한 폭탄이 등장하고 이 폭탄을 통해 도심을 점거하려 하는 테러범과 그의 타깃이 된 해군 부함장 출신의 남자가 벌이는 도심 테러 액션이다.

 

"소음이 커지면 터집니다. 다음 타깃은 축구 경기장이에요"

 

관중으로 가득 차 있는 경기장이 테러범의 다음 타깃이었다. 폭탄 설계자 역인 이종석은 시간을 주지 않았다. 소음이 커지면서 폭탄의 위협도 점점 커지고, 그 모든 테러를 막을 키를 쥐고 있는 자는 보이지 않는다. 과연 전직 해군 부장(김래원)은 이 폭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전태성 역의 이종석은 정말 멋진 테러범으로 나온다. IQ 170 멘사 출신에다가 해군 잠수함 무장장으로 계급은 대위이다. 메인 빌런이기도 하거니와, 심리싸움을 계속 벌인다.

2. 영화 짧은 평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다. 감독의 개성이라지만 이런 범죄 스릴러에서조차 개그 코드를 집어넣어야 하는지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 주류이다. 배우들의 감정이 너무 과잉되어 테러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으며, 긴장감이나 공감이 별로 되지 않는다는 평도 있다. 

 

이렇게 혹평이 많다 보니, 경쟁작인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어버렸다. 개봉 당일부터 네이버 평점으로는 남녀 간에 2점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전형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평론가들의 평점은 4~5점대로 낮은 평을 받고 있다.

 

클리셰는 너무 낡고 뻔하며, 줄거리에는 신파가 가득하다. 억지스러운 사회 비판은 보너스이다. 고증이 잘못된 부분도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하다는 평이고, 비중들이 편향되어 있다. 전형적인 용두사미 전개이다. 극 초반에 형성된 긴장감이 끝으로 갈수록 없어져간다. 고질적인 한국 영화의 문제점인 신파가 뒤로 갈수록 드러난다. 

 

그나마 호평이라 한다면, 잘생긴 배우들의 모습이나, 차은우 이종석 두 배우들에 대한 칭찬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종석의 연기가 탄탄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다른 칭찬 요소나 댓글들의 반응을 보더라도, 알바를 풀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더 이상의 칭찬 요소는 없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3. 오류 및 왜곡 논란

영화의 설정에서 왜곡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이후의 글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오류의 내용은 이러하다. 11월 초에 시사회가 진행되면서,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오류가 제기되었는데, 작중에 어뢰로 인한 아군 노사 때문으로 승조원의 반이 죽게 되었고, 그것을 국가에서 일부러 진실을 감추므로, 영웅으로 만들게 되었다는 설정이었다. 이런 설정이 마치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여러 커뮤니티뿐 아니라, 동아일보에서도 일부 설정에 대한 의심을 세우며,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연상된다고 기고했다.

 

당시의 천안함장이었던 최원일 퇴역 대령 역시도 영화 관람 이후에, 이러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법적 대응을 펼 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그가 11월 17일 당일 밝힌 바로는, 군에 대한 불신과 왜곡이 불편하기는 하나, 천안함 음모론에 대한 표현은 없다는 것 같다고 말을 남기므로, 우선은 이 일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이다. 

 

아마도 이번 작품은 손익분기의 1/3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손익분기는 240만인데, 아마도 88만 정도의 관객수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종석, 차은우 배우의 팬들이라면 배우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 보기를 권해보겠다. 이상 영화 관람 전 3가지 영화 중요 포인트를 체크해보았다. 참고하시고 관람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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