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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더 세븐]폴을 기억하는 짧은 리뷰

by 타임크래커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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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개봉작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을 알아보고자 한다. 원래대로라면 한 해 전인 2014년에 개봉했어야 할 작품이자, 폴 워커의 유작이기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의 감독이 떠나고,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월드 와이드 기준 1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면서,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였다. 평가 역시 후술 하겠지만 시리즈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규모도 시리즈가 거듭함에 따라 점점 커져간다. 동네 깡패들이었던 그들이, 이제 마약범을 잡게 되고, 그것이 커져서 마약 최대 집단을 소탕하게 된다. 그러한 기조에 따라서 이번 작품에서부터는 스트리트 레이싱이라는 장르가 조금씩 희석되기 시작한다. 세계 곳곳을 누비는 첩보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후속 편이 나올수록 이런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2014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촬영 기간 중에 폴 워커가 이재민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서 영화 계획이 틀어지게 되었다. 재촬영까지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각본이 수정되었고, 워커가 맡은 오코너는 은퇴하는 그림으로 변경되었다. 워커가 촬영하지 못한 부분들은 그의 동생이 대역을 맡아서 제작을 재개하게 된다. 결국 한 해 뒤인 2015년 4월 개봉으로 변경되게 된다.

2. 흥행

본 작의 총예산은 2억 7500만 달러가 측정되었다. 이 정도의 금액은 할리우드에서조차 손꼽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치의 제작비이다. 보통 영화의 손익분기를 제작비의 2배로 잡으니, 그걸 생각하면 적어도 5억 5천 달러 이상은 벌어야 했다. 한화로는 6000억이 넘는 금액이다.

 

아무리 인기 시리즈의 후속 편이지만, 이 정도의 수치는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이미 개봉한 지 4일이 지나고 바로 제작비 이상의 돈을 벌게 되고, 시리즈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그런 우려는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제임스 완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인해 역대 아시아계 감독의 연출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폴 워커의 죽음으로 인해 그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매우 큰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고, 그것이 개봉 첫날부터 드러났다. 북미에서만 개봉 전야제에서만 1580만 달러를 벌어드렸고, 개봉 첫날에는 67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된다.

 

배급사의 말에 따르면, 개봉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1억 69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때 당시의 상황에서 배급사는 이미 10억 달러가 넘어설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15억 1163만 달러의 성적으로 미국 내에서는 2015년 극장 흥행 순위 5위를 달성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최종 관객수 324만을 모으기도 했다.

3. 평가

엔딩에서 폴 워커에게 이 작품을 헌정한다는 장면에서 그 누구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평론가들의 평도 좋다. 예상치 못한 극적인 무게를 더하고, 그 와중에 최상급의 신선한 스릴을 전달한다고 평했다. 그간 감독이 웰메이드 공포 영화의 장인인 데다가, 그 기술을 가지고 이번 작품을 만들어내면서, 큰 규모의 영화임에도 오밀조밀한 동선을 활용하여 긴장감 넘친 장면들을 연출해 냈다.

 

또한 주인공 한 명에게 집중하지 않고, 토레도를 중심으로 한 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보는 즐거움도 높다. 소수의 인물에 집중된 지루한 액션보다는 화려함도 강하다. 다만 전체적인 이음새로 볼 때 액션 사이의 호흡 또는 완급조절 등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자동차로 구현되는 모든 액션은 다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자동차의 액션 장면의 구성도 치밀하고, 창의적이다. 특히 하늘이라고 하는 공간, 자동차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공간에서 액션을 벌이면서, 남다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자동차 액션 이외에도, 팀원들의 맨몸 액션이나 각종 폭발 장면들도 화려함을 더해주었다.

 

한편 극의 오락성을 위해 개연성을 희생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쇼에게 밀린 돔을 구해주는 노바디의 등장이 그러하다. 종합해보면, 다소의 개연성을 희생하면서, 폴 워커의 부재나, 스케일의 확장 같은 잘못하면 복잡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단순화시켜 교통정리를 시키고, 돔 일행의 캐릭터를 살려내면서 깔끔한 연출을 만들어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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