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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신작 영화 추천 재미 요소 흥행 성적

by 타임크래커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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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따끈따끈한 신작, 올해 11월 23일 개봉한 영화 〈올빼미〉 영화를 소개하려 한다. 역사적 배경은 소현세자와 인조와 관련되어 있는 역사를 담고 있으며, 크고 작은 각색을 통해 영화화된 궁중 미스터리 팩션 영화이다. 보통 이런 장르의 영화들은 역사 왜곡에 시달리기 마련이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호평이 더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줄거리를 보자면, 소현세자의 죽음으로부터 내용은 시작된다.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을 가진 경수가 궁에 들어가게 되고, 그날 밤의 기록, 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그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아들의 죽음 이후 더욱더 폭주하기 시작하는 인조, 그리고 죽음을 목격한 자와, 죽음을 일으킨 자들의 민낯이 차차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절찬 상영 중인 이번 영화를 꼭 보시기 바란다.

 

등장인물에는 맹인 침술사 역할에 류준열, 인조는 유해진이 맡았으며, 내의원의 어의인 이형익 역할은 최무성 씨가 맡았다. 감독 및 각본에는 안태진, 러닝타임은 118분이다. 12월 11일 기준으로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 영화 최초의 주맹증을 다룬 영화이기도 하다. 백내장 초기 증상 중 하나인 주맹증은 야맹증과는 조금 다르다. 이런 주맹증 침술 가라는 소재가 참으로 독특하였다.

 

2. 평가

올빼미는 낮에는 앞을 잘 보지 못하지만, 밤이 되면 시력이 매우 좋아져 대표적인 야행성 동물, 따라서 영화 제목으로 올빼미를 정한 것은 주인공을 잘 묘사해주는 적절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 중반에 사전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후기는 좋은 영화라는 평이다. 정식 개봉이 되고 나서도 대부분의 평점 사이트 등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따지고 보면 2022년 하반기 개봉작 중에서는 관객 평가가 가장 좋다고도 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연출에서 찾을 수 있다. 주맹증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기도 하고, 그런 주인공의 시선으로 장면들을 구성함으로써 밝고 어두움에 대한 대비가 확실하게 표현된다. 소재가 어두울 법하지만, 그런 어두움을 특유의 푸른빛 색감으로 구성하므로 답답함이 잘 느껴지지 않게 하였다. 불이 꺼져야 앞이 보인다는 설정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장점을 극대화하고, 스크린 전면에 장점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여 명장면들을 다수 만들어 내었다.

 

실제 역사를 베이스로 하고 있고, 스릴러적 요소도 가미되어 있지만, 분위기가 그리 무겁게만 흘러가진 않는다. 전개의 몰입도 또한 훌륭하며, 류준열, 유해진 두 배우의 연기력이 한몫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분명하다. "약자는 본 것도 보지 못했다 해야 하는가"이다. 이는 인물의 대사를 통해 약간은 노골적으로 노출된다. 평론가들과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을 받은 이유는 후반부로 가면서 이 주제를 훌륭하게 구현해 냈기 때문이다.

3. 흥행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다. 개봉 첫날에 10만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일 차에도 마찬가지로 1위를 기록한다. 개봉 5일 차까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다. 1주에는 거의 매일 10만 가까운 사람들이 찾으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2주 차에는 〈압꾸정〉의 개봉으로 인해 견제를 받을 것이 예상되었으나, 〈압꾸정〉 영화의 반응이 좋지 못했고, 끝내 1위를 지켜냈다. 누적관객수 역시 100만을 넘어선다. 이런 추세라면 손익분기를 넘어서는 것은 쉬워 보인다. 아마도 아바타 : 물의 길 개봉 이전까지는 1위 자리를 계속 지키지 않을까 예상된다.

 

3주 차의 기록을 보면, 아마도, 16일 차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고, 17일 차에는 손익분기인 210만 관객을 넘어섰다. 19일 차에 드디어 250만을 넘어서면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세운다. 

 

마지막 크레디트에 보면, 역사적 사실은 모티브에 불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사실 영화를 보았다면 창작 부분이 많다는 것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승정원일기의 기록에서는 있지만, 실록에서는 이 사건들이 모두 누락되면서, 소현세자의 독살이 음모론으로 보이게 되었다. 실록상으로는 고증 명작이지만, 승정원일기 상으로는 음모론의 픽션 영화가 된 것이다. 

 

유해진에게는 25년 연기 인생 처음 왕 연기 도전이라고 전해진다. 이런 진지한 역할도 처음이라고 한다. 때문인지 이번 작품에서는 웃음을 유도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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