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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아임 옵티머스 프라임!

by 타임크래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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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필버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는, 남자들의 가슴속 한 구석에 놓인 낭만을 자극하는 영화로 변신 로봇 영화이다. 관람 등급은 12세이며, 아들과 보러 온 아빠들이 더 설레어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남자들이라면 이 영화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간단한 영화의 개요를 살펴보자면, 평범한 고등학생인 샘 윗위키라는 학생은 아버지로부터 한 중고차를 선물로 받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중고차는 일반적인 중고차가 아니었는데, 다름 아닌 외계 생명체였던 것이다. 사실 그들은 지구에 위장해 들어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것이었다. 결국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이 벌어지고, 우리의 주인공 샘 윗위키도 함께 하게 된다. 

 

이 영화는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이었다. 제작비는 1억 5천만 달러가 들었는데, 최종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기록을 세우며, 훌륭한 성과를 거둔 영화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700만 관객을 모집하며, 성황리에 상영을 마쳤다.

 

당시의 흥행을 이어받아, 많은 종류의 완구들도 제작되었는데, 이게 한정판이다 보니, 리셀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는 중이라고 한다. 영화 개봉한 지 10년도 더 지난 지금은 전체적으로 품귀 현상이 계속 심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이 작품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 대중의 시선

한국의 경우, 당시 외화 영화 기준으로, 740만의 관객수 모집, 5000만 달러 매출은 정말 기념비적인 기록이었다. 특리 매출액은 북미 다음으로 흥행한 수준이었으니, 말 다했다. 지금이야 천만 관객 영화가 쉽게 등장하는 시절이지만, 그때 당시 외화 영화가 700만이 넘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불가한 일이었다.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도 590만이 최고 기록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2년이 지나고 전설로 남아있는 한 외화 영화가 개봉하는데, 바로 "아바타"이다. 굵직한 모든 기록을 다 갈아치운 영화 었다. 아, 한국을 넘어서 미국에서는 트랜스포머가 2007년 극장 흥행 3위를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대중들의 평도 대체적으로 준수한 편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 작품이 시리즈로 생산되면서, 후속작들이 첫 편의 장점을 하나도 가져오지 못하고 단점만 쏙쏙 챙겨서 계승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결국 용두사미가 되어 졸작으로 마무리되는 안타까운 시리즈물이 되었다.

 

1편 만을 생각한다면, 그간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정교한 CG 기술과 거대한 로봇들이 현실감 넘치게 변신하고 싸우는 모습은 팬들을 열광케 하기 충분한 영화였다. 이 작품을 통해 이후 영화들 역시 그래픽 기술이 한 발자국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영향을 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래픽 기술을 제하더라도, 감초 역할을 담당했던 범블비와 같은 캐릭터들을 배출해 낸 점에서도 칭찬해주고 싶다.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노란색 카마로는 범블비를 떠올리게 하니 말이다. 여전히 이 영화는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고,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독차지했었으며, 훌륭한 영화였다는 평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3. 옥에 티 및 정리

옥에 티를 찾아내는 것은 영화를 관람하는 하나의 재미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에서도 몇 가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범블비가 전투 중에 중상을 입는 장면에서, 샘이 있는 장소가 잘못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편집 중에 컷이 잘린 것이 아닐까 싶다. 영화 도중 바리케이드가 없어지기도 했다. 악역인 디셉티콘 무리 중에서, 개조된 M1을 스캔한 브롤의 이름은 잘못 표기하는 오판도 있었다. 이는 감독의 실수라고 알려졌다. 

 

이번 영화에 특수효과팀은 스타워즈나 쥐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ILM이었다. 이 영화를 위해 설비를 확충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들 모두가 트랜스포머의 팬들이었다고 하며, 그래서 책상 위의 로봇들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실 이 영화에서 CG가 차지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때, 이 영화의 공헌자들은 결국 이 특수효과팀의 헌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들 모두를 진두지휘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역량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수효과부터, 음악, 그리고 캐릭터의 가공까지 3박자가 모두 어우러진 이번 영화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아임 옵티머스 프라임!"이라는 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오늘의 영화, [트랜스포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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